HelloSubway
타자 연습

하루 10분 타자 연습, 지하철 한 노선으로 끝내는 루틴

길게 하면 지칩니다. 같은 노선을 세 번 타고 그만두는 방식입니다.

남대문시장의 붐비는 시장 골목
사진: Smiley.toerist · CC BY-SA 4.0

타자 연습이 오래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대개 지루해서입니다. 지하철 노선은 시작과 끝이 있고 단어가 실제 이름이라서, 한 번 끝낼 때마다 결과 카드가 남습니다. 지난번과 비교할 수 있는 숫자가 생기면 하루 이틀 더 하게 됩니다. 10분짜리 순서를 적어 둡니다.

0~3분: 쉬운 노선 하나를 천천히

난이도 1이나 2인 노선을 골라 오타가 거의 없는 속도로 탑니다. 이번 한 번은 리듬이 목적입니다. 지금 역을 치는 동안 다음 역 이름을 미리 눈으로 읽어 두면 역과 역 사이의 빈틈이 사라집니다. 오타가 계속 나면 오늘 컨디션에 비해 너무 빠른 겁니다.

3~7분: 같은 노선을 10%만 빠르게

같은 노선을 한 번 더 타면서 속도를 10% 정도만 올립니다. 최고 기록을 깨려고 하지 마세요. 끝난 뒤 결과 카드의 오타 수를 봅니다. 앞 번보다 두세 개 이상 늘었다면 오늘의 속도 한계를 찾은 것이고, 다음 한 번은 오히려 천천히 가야 합니다.

7~10분: 한 단계 높은 노선이나 익스프레스

마지막은 다른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난이도가 한 단계 높은 노선을 타거나, 60초 동안 무작위 역을 치는 익스프레스 모드를 합니다. 익스프레스는 순서를 외울 수 없어서 미리 읽는 연습을 압박 속에서 하기에 좋습니다. 결과 숫자는 따로 적지 않아도 됩니다. 일주일쯤 지나서 추세만 보면 됩니다.

세 번째 탑승에서 멈추기

네 번째 탑승이 앞의 세 번보다 나은 경우는 드뭅니다. 알토 대학의 연구에서도 빠른 타자는 오타가 적었고, 다음 키를 이전 키에서 손을 떼기 전에 누르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런 건 의지가 아니라 반복으로 생깁니다. 오래 하는 것보다 매일 하는 것이 낫습니다.

주차별로 고르는 노선

아래 숫자는 노선의 모든 역 이름을 한 번씩 칠 때의 키 수입니다. 첫 주에는 신림선(11역, 106타), 신분당선(16역, 121타), 우이신설선(13역, 127타)처럼 짧은 노선이 좋습니다. 둘째 주에는 공항철도(14역, 155타)나 8호선(24역, 190타)으로 올립니다. 셋째 주에는 3호선(44역, 298타)이나 6호선(39역, 299타)입니다. 넷째 주에는 2호선(43역, 346타)을 한 바퀴 돌아 보고, 그다음에는 1호선(62역, 403타)이나 수인분당선(63역, 422타)에 도전해 보세요. 전체 목록은 노선별 타수 표에 있습니다.

하나 더. 서울 노선은 한글로 치기 때문에 시작 카운트다운이 끝나기 전에 키보드를 한글로 바꿔 두어야 합니다. 영문 상태로 시작하면 모든 글자가 오타로 처리됩니다.

출처

다른 글

서울 노선 고르기 · 노선별 타수